올해 수능 역대급 반수생
BC카드 “등록금 안낸 대학생 늘어”
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에 대학교를 다니다 시험에 응시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역대급 규모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문화 업종의 매출 타격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BC카드가 발표한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 ‘ABC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교육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급락했다. BC카드는 대학교 등록금이 포함된 교육 업종 매출이 전월 대비 1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4%나 폭락했다고 밝혔다. 통상 등록금 납입은 학기 시작 전월에 이뤄지지만 개학 당월에도 납입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 중 재수생(졸업생) 비중은 전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31.7%를 기록했다. 종로학원 역시 최근 2024학년도 대입 반수생이 8만 9642명으로,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수능 ‘역대급 반수생’ 예고…BC카드 “등록금 안낸 대학생 늘어” 가 수능 재수생 응시 비중 증가 9월 교육 업종 매출 18%↓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17일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자율 학습하고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둔 17일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자율 학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에 대학교를 다니다 시험에 응시하는 이른바 ‘반수생’이 역대급 규모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문화 업종의 매출 타격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BC카드가 발표한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 ‘ABC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9월 교육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급락했다. BC카드는 대학교 등록금이 포함된 교육 업종 매출이 전월 대비 11%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4%나 폭락했다고 밝혔다. 통상 등록금 납입은 학기 시작 전월에 이뤄지지만 개학 당월에도 납입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 중 재수생(졸업생) 비중은 전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31.7%를 기록했다. 종로학원 역시 최근 2024학년도 대입 반수생이 8만 9642명으로,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모의고사 접수 통계를 공개한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학원 업계에 따르면 킬러문항 배제 등으로 올해 수능 응시생 5명 중 1명이 반수생이라고 분석했다”며 “반수생은 2학기부터 휴학하고 수능을 준비하는 특성을 감안해 9월 대학교 교육비 납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교육은 물론 문화 업종의 매출 감소도 눈에 띄었다. 특히 올해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적용 이후 3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왔던 문화 업종 매출이 30.9% 급감했다. 이는 개강∙개학 시즌과 맞물려 엔데믹 이후 맞이한 첫 명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관객 수는 2017~2019년 9월 평균 관객의 45.1% 수준에 불과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선선해진 날씨 및 길었던 연휴로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한 업종도 발생됐다. 선선해진 날씨의 영향으로 인해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8.8% 증가했다. 쇼핑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3.0%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오프라인 쇼핑은 온라인 쇼핑 증가율(1.5%) 대비 3배 이상 높은 4.7%를 기록했다. (부산일보 발췌)